자연,사진

바람은..

이 금 숙 2022. 1. 11. 12:54

 

동면하는 동물처럼 

해뜨야 일어나고

어두워지면 잠자야 되는 것처럼 ..게으럼을

 

딸랑딸랑~ 달거랑 달거랑~ 깨우며

일어나 나와 봐라고 하네 바람은..

밤새 눈 몰고와서 마당 덮어 놓았다 고.

 

잡다함을 다 덮어

하얀 마음에 환~ 해지는 기운

얼마나 애를 썼을까

 

눈구름이 짙지도 않았고

햇살은 내 몰라라 피어 오르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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