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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  독한말을 하는 사람은마음에 독한 씨앗이자리잡고 있는것 같아서 피한다.  목소리가 지나치게카랑카랑한 사람과는 대화하다가 보면급 피곤해져서 피하고 싶고,  강하게 말하는 사람은 생각의 차이일뿐,무섭거나 피곤하지는 않는것 같다.  나는?톤의 높 낮이가 없어서  여럿 앞에서 말하고 있으면 졸음을 참는 사람들이 많다.그래서 말하기를 잘 않는다.  그러나 강하게 톤을 높여 말할때는 분개하고 있거나, 또는.....  지금,혼자라서 다행이라고생각하는 때가 많다.

오늘은 2016.11.28

방앗간

방앗간  활짝활짝 그 웃음꽃들은 어디에..  아버지 당신이 허리가 겹치게 무겁게 지고 온 나락자루가벼운 돈 만들어 서울서 판 검사 공부하는 아들에게 부치고  덩실덩실 춤춘다.   울 아들은 흙 손에 묻히지 않고 공부하여 하얀 와이샤스 입은 판 검사 될꺼라고.   지금, 방앗간도 고요에 잠겼고, 텅빈 마당을 지키는 나무도 숨소리 죽이고 새집을 찾는 까치는 어디로 갔는가.

그림 일기장 2016.11.27

개미

애기 둘이 엉덩이를 치켜들고땅바닥에 기어 다니는 개미를 살피며 놀고있다. 중학교 입학하여내성적인 내게 가까이 다가온 첫친구 쉬는시간 내내 운동장 한구석무리지어 가고있는 개미를 보며가까워진 친구 장경자가 생각난다. 그 친구는 지금 어디에서 어떻게 변했을까.멋있는 친구로 변했을듯하다. 우리는 나쁜개미 착한개미 구분지우지 않고본다. 대개는. 나는 내삶을 옳고 거르고를 평가받고 싶지않다.나도 내 시각으로 단정 지우기를 가능한한 피한다. 그러나, 피가 솟구치는 일은 아이들을 헤치는 어른들 이야기다. 내 아이 둘이 어린날, 마산역앞시위진압으로 최루탄을 난무하게 쏘아대던 날 가게문 꽁공닫고 있어도새어들어오는 연기로,애들은 매워서 울고불고,난 애기들 때문에 울고불고, 분노에 차서 울고불고.. 지금도 감정조절이 안되는 ..

그림 일기장 2016.11.24

흑백사진

예술에 조예가 깊고 낭만적이신 아버지.현실적이신 엄니  엄니는 한번도 여자로 보인적 없었던거 같다.아니, 한번..어린 여동생 손톱을 깍아주고 있는데."반달처럼 예쁘게 깍아줘라"엄니도 저런 생각을 하시는구나 하고..  늘~선창가서 불어오는 생선비린내의 몸빼.어쩌다 외출이 있는날 장롱속의 아무리 좋은옷을 입어도 맵시하고는 거리가 멀었다.  흑백 사진속의 젊은 아버지 엄니,엄니의 수줍은듯한 여자의 표정이 이제사 보이다니..

그림 일기장 201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