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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요

겨울에  풀은 까치설~~ 어제밤 처마밑에서는내내 딸랑딸랑 풍경소리잠길을 멀리 보내더니 마당의 햇살에 봄이 묻었다 축축젖은 언땅 녹았는가돌맹이 요리조리 들쳐보니흙속의 씨앗은, 모르는체 하건만 내 마음이 먼저 열려 깡충이네. 기어이 호미들고겨울동안 눈속에서도흙을 덮고있던 풀, 걷어내니. 햐~ 자주색 꽃씨는  부풀어투명한 껍질뚫어 하얀 콩나물 줄기처럼.싹을 내고 있었다. 풀들을 얼른 다시 덮어주며.네가 한 일이 얼마나 귀한 일인지.그래요~~기특하고, 장하다. 풀! 설 잠에서 깨어났지만,다시 감은 눈을,아니, 귀를 깨운다.쾌~에~엑~~~ 기차가 다가오며하얀 연기를 뿜어낸다. 기차에 탄 사람의 연상도 없이,저 아련한 과거에서 현재의 내게로..  서리마루는 서리로  조심조심, 사각사각 떠오르는 햇살은마당의 서리를더..

오늘은 2024.09.29

2018년과 2019년 경계

.................................................................................................  실상은..내 자신에게서는.해가 바뀐다는 경계의 의미를갖춰본 일이 별로 없다. 나이의 의미도항상 애매한 경계에 있어숫자 헤아리기를포기해 버린지 오래다.  세월의 나이를 말하지 않고나를 말할만큼  되었을때 부터 2018년과 2019년첫날의 의미가 새롭게 다가오는.. 그들이 말하는 새날새로움의 경계를뚜렸이 이해하는 해이다..

오늘은 2024.09.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