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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놀랍다. 구름으로 흐린듯한 하늘에 실루엣으로 그려진 산을 타고 주변을 발하지 않고주홍빛. 붉음을  소롯이 품고 동그랗게 솟아 오른 해 너무도 아름답다. 가슴이 거울인양그대로 찍혀들어잔영이 여기저기서 아롱인다. 더 많은 잔영으로엄숙함도 모르고 방방 뛰었을테니..카메라가 옆에  없어서 다행이다. 너무 밝지 않으니제 형태, 제 색을 다 볼수 있었으니.

오늘은 2024.10.01

신윤복의 상춘야흥(賞春野興)

신윤복의 상춘야흥賞春野興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1758 ~ 1817 이후)의 작품으로봄을 즐기는 들 놀이의 흥겨움을 그린 대표적인 풍속화.-다음백과       양반의 관심사에   그림 속 인물들의시선은, 귀는 어디를 향하여 있는지.     연회석의 자리 배치도로 읽으면동석한 양반은 감히 같이 할 수 없는 위치인 듯하나두 귀를 쫑긋하여 악사에게 향하여 있으니연주의 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읽을 수 있고,곁의 기생의 자리도 애매하다.     이 양반의 자세와 표정에서자신은 어디를 향하여 있으며봄의 정점을 무엇에 찍어 놓았는가.    화가 자신의 가치관과 양반이 향하고 있는 몸 자세.손 동작, 붉그레한 얼굴, 눈매,입 모양,갓 끈을 뒤로하여 귀를 열어두고, 무엇에 취해 있는가?   이 양반의 기품! 귀품! ..

비누 방울

희,노, 애,락 이 가득찬 하루,그 하루를 소롯히 쥐고서. 햇살이 가득 담긴 마당 가운데서비누방울을 피워 올린다. 동그라미에 무지개 그려서크고 작은 방울방울 .. ................................................................................................ 좋아한다ㅡ 대상에 느껴지는                   감정에 의한 나의 진동 사랑한다ㅡ 그 대상에 몰입되어                    나를 잊은듯 숫치가 없는것.  * 흡수하다 와  흡수되다 의  차이와 크기는?

오늘은 2024.09.29

초록에 물들다.

요동이 없어짐은제법 초록에 들었다고..말하고 싶지만 성숙했다거나깊어졌다는것과는거리가 먼것 같다. 그저 환경에잘 타협하고 익숙해져가는매력없는 내가 보일뿐이다.  ................................................................................................  날마다나물밥만 먹어도 좋다 지루한듯한 하루가 있고 어느결에  지나버리는 일년이 있는 꽃들이 있고, 벌 나비가있고 음악이 스며들고그림의 빛을보고시를 읽고 소설을 읽고 생산성 없이게으르게만 살아도사람들에게 미안하지 않으며 세상의 사연은보지도 듣지도 말아야 한다. 그저, 너도 초록 나도 초록에물들어 있는 현재,무슨 말을 하리.

오늘은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