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我) 대로의 감상

신윤복의 상춘야흥(賞春野興)

이 금 숙 2024. 9. 30. 13:25
신윤복의 상춘야흥
賞春野興 
 
조선 후기 화가 신윤복(1758 ~ 1817 이후)의 작품으로
봄을 즐기는 들 놀이의 흥겨움을 그린 대표적인 풍속화.-다음백과 
 
 
 

 
 
 
양반의 관심사에  
 
그림 속 인물들의

시선은, 귀는 어디를 향하여 있는지. 
 
 
 
 
연회석의 자리 배치도로 읽으면

동석한 양반은
 
감히 같이 할 수 없는 위치인 듯하나

두 귀를 쫑긋하여 악사에게 향하여 있으니

연주의 흥이 어느 정도 인지를 읽을 수 있고,

곁의 기생의 자리도 애매하다. 

 
 
 
 
이 양반의 자세와 표정에서

자신은 어디를 향하여 있으며

봄의 정점을 무엇에 찍어 놓았는가.  
 
 

화가 자신의 가치관과
 
양반이 향하고 있는 몸 자세.
손 동작, 붉그레한 얼굴, 눈매,입 모양,
갓 끈을 뒤로하여 귀를 열어두고,
 
무엇에 취해 있는가? 
 
 
이 양반의 기품! 귀품! 
 
오른손을 그림으로써
이 그림에 이야기를 적은 신윤복!

정지 시켜서 진공 된 이야기를 풀어 본다.  
 
이 양반은 곁에 앉은 기생의 손 잡을리가 없다! 
 
  

 
 

 
 
연회를 주관 한 양반의 관심사는
 
어디에 있는지 잘 보여주는 
 
같이 합석할 자리 없어 서 있으니 연고는 아니며,

주머니만 살짝 보여 줌으로써

화가 신윤복의 시선에 나는 웃는다.  
 
 


 
소반을 들고 드는 여인의
 
여유 있는 자세도 흐뭇하고,

소반에 얹혀 진 잔! 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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