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삶

아카시아 향

이 금 숙 2024. 9. 29. 20:31

아카시아 나무가 늘어 선 강길.

걷는 걸음마다에 쏟아져 내린는 꽃향기

 

강에는 항상 혼자 서있던 외가리는

 

언제 저렇게 새끼를 쳤는지 무리지으니

내 지나치는 걸음에 조차도  아랑곳 않네.

 

혹, 내게 아카시아 향이 배인탓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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