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삶

초록 밥상

이 금 숙 2024. 9. 29. 20:19

 

아마도 이제 초록이

깊이 물들어 있을듯하다.

 

다래순, 씀바뀌 나물에, 쑥국..

미나리. 두릅.

매일매일 초록을 정성들여 먹는다.

 

내 아이를 위해서

초록 밥상을

차려보지 못하고 보낸 시절이

날마다 미안해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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