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 길

이 금 숙 2018. 12. 14. 16:31

찡한 겨울 공기는

심장을 뚫고 뜨겁게 등뒤로 흐르면

 

멀리~ 하얀 햇님의 햇살은

오히려 서늘한듯 그자리에 스며든다.

 

자연으로 품어안긴  이 사람을

그러하게 날마다 날마다 새로움을 입힌다.

 

눈 하얀 언덕길에

조심스럽게 찍어 놓았던 내 발자욱

 

고라니 뛰었을래나  다시 보니

조심스럽게 찍힌 내 발자욱 뿐이네

 

그 발자욱 따라 오르고 되돌아 오며

날마다 날마다 하얀길 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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