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사진

이 금 숙 2018. 11. 15. 09:13

 

 

 

강가에는

 

올해 하얀 외가리가 어림잡아

다섯마리는 넘는듯한 새끼들.

제법 지들끼리 무리지어 나른다.

 

 

 

평소에는

강물에 발 담그고 있는

외가리는 혼자서 고요히

소리 없이 각각 이다.

 

강 다리 위의 전깃줄에

까마귀는 항상 한쌍이다.

 

나무 가지

사이사이에 앉은 파랑새는

그 고운 높은 소리에

어디에 있는지를 알려준다.

 

 

...........................................................

 

 

새들의 날개 크기만큼이나

하늘로 날아 오르는  높이가

다른듯 하다.

 

나도

작은새다.. 조잘조잘...

 

햇살이 화창하다고

이쪽저쪽 창가를 날으며

나를 부르는 새소리..

 

나가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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