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밤 꿈

이 금 숙 2024. 9. 7. 17:55

 

그때의 현실

 

이건 아닌것 같다..

사람의 마음을 죽이는것이다.

 

내가 주관하는 모임에서도

나를 좋아하는 사람

나를 미워하는 사람들이

모여있게 마련이다.

 

문제의 내용이 있다면

시정을 요구하는것이 순서가 아닐까.

 

바꿔서 생각해보니 참혹한 심정이다.

점점 멀어지고 무서워지는 현실감.

 

사람사는 곳에

사람을 위하는 것이 아닌

처벌을 위한 법..

사방이 철조망 같다.

 

영혼을 발갛게 벗겨내고

감성을 발갛게 벗겨내고

감정을 벌겋게 벗어놓고

 

추잡한 치부도 벗겨내 놓아도

 

덮어주는 옷가지 하나가

사람을 일어나게 한다.

 

 

 

밤 꿈

 

꿈을꾸고 일어났다.

 

밤꿈은..

미련하여 현실에서 읽어내지 못하는

내 자신을 그대로 반영되는듯하여

 

오히려  군더더기 없는

그대로의 나 일지도 모르겠으나

 

 

내속에 있는 당신은 누구신가요?

말하지 않으면 모른답니다.

 

평범한 사람인 나는 항상 몇발씩 늦은데

 

항상 저만치 가고 있으니..

그 거리의 폭은  누가  좁히나요?

 

내속에 나를 다 내어 놓고 있네.

석양을 같이 바라 볼수 있는 사람을 꿈꾼다면

 

내 전부, 다 내어 놓아도 부끄럽지 않고

역시 자신의 몸같이 쓰담을수 있는.

그것이 아니라면 가능할까?

 

 

이방인ㅡ

말로써는 표현할 길을 못찾아 

그냥 입 다물어 버리고

 

변명이나 해명이라도 서로 해야 할

기회를 놓친다는건..

 

내 속에 내가 갇히는것 인듯.

뿐만 아니라.

 

발갛게 벗고 다 내어 놓고도

더 보여줄것이 없다는 것이

나를 더 슬프게하네.

 

..............................................................................

* 싯점 ㅡ순기능과 역기능..그 경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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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은..

사람들 앞에 부끄럽게

세워놓는 사람도 싫고

내 비록 가난한 마음이지만

누구의 그대인 그대는 싫은데.

 

나도 나를 그대라 부르고,

그대도 그대라 불러야 하는지.

 

목이 따끔따끔..아파오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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