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이코프스키 1812 서곡
나의 뼈대가 보이지 않을때
잡다하고 쓰잘때 없는 곁가지.
내가 내게 눈치를 살피거나
뭔가에 두렵거나 무서우면
잔잔히 흐르는 음율 뒤의 대포소리.
그 강렬함으로 나를 깨 부셔 버리고.
내가 나를 위로하며 달래고..
다시 잔잔한 음악을 찾아 가슴에 담는다.
음악도 느낌과 감각으로 듣다가
오늘은 찾아 본다.
서곡의..아니 대포소리의 배경을..
친일 문제에 부딛히는 예술인..
그 슬픔과 나의 혼란이
여기서도 끼어들어 방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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