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시 공간

이 금 숙 2018. 12. 2. 08:53

차이코프스키 1812 서곡

 

나의 뼈대가 보이지 않을때

 

잡다하고 쓰잘때 없는 곁가지.

내가 내게 눈치를 살피거나

뭔가에 두렵거나  무서우면

 

잔잔히 흐르는 음율 뒤의 대포소리.

그 강렬함으로 나를 깨 부셔 버리고.

내가 나를 위로하며 달래고..

 

다시 잔잔한 음악을 찾아  가슴에 담는다.

 

음악도  느낌과 감각으로 듣다가

오늘은 찾아 본다.

서곡의..아니 대포소리의 배경을..

 

친일 문제에 부딛히는 예술인..

그 슬픔과 나의 혼란이

여기서도 끼어들어 방해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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