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바닥의 세상
" 저기봐 논에 산도 있고, 하늘도 있고 붉은 구름도 떠있네."
" 저기봐 논에 산도 있고, 하늘도 있고 붉은 구름도 떠있네."
" 어디요? 아~ 빨간 구름도 있고, 산도있고, 하늘도 있네."
"할머니 논에 있는 세상이 우리를 따라와요."
" 그렇네. 자꾸 우리 따라오네"
" 논에 있는 세상이 외할머니 집에까지 따라오면 어디서 잘건가?
아~ 마당에 꽃들이랑 같이 자면 되겠다.. "
서쪽 하늘에 노을빛 구름이 피어있는 들길을
손잡고 걸어가는 할미와 꼬맹이..
또 다른 한폭의 그림이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