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
너른 논바닥을
상남자 농부 거친 손길로
새색시가 얼굴에 분 바르듯
고운 흙으로 바르고 물부어 놓았네.
명경지수라
산천에 뭉개구름도 내려 앉았다.
오리 한마리 잔물결 일으키며
산천을 거닐며 유유히 노닐고.
먼산 뻐꾸기 가깝게 내려와 뻐꾹 뻐꾹~~
꿩~꿩~큰소리 두박자 더한다.
아카시아 꽃닢 흩어져 내리고,
찔레꽃 멀찌기 앉아 하얗게 활짝 피어나니
한낮, 한가로이 들길 걷고있는
내 그림자 조차도 그림으로 되더라.
너른 논바닥을
상남자 농부 거친 손길로
새색시가 얼굴에 분 바르듯
고운 흙으로 바르고 물부어 놓았네.
명경지수라
산천에 뭉개구름도 내려 앉았다.
오리 한마리 잔물결 일으키며
산천을 거닐며 유유히 노닐고.
먼산 뻐꾸기 가깝게 내려와 뻐꾹 뻐꾹~~
꿩~꿩~큰소리 두박자 더한다.
아카시아 꽃닢 흩어져 내리고,
찔레꽃 멀찌기 앉아 하얗게 활짝 피어나니
한낮, 한가로이 들길 걷고있는
내 그림자 조차도 그림으로 되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