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금 숙 2017. 6. 6. 20:48

아이를 감싸고 있는 네게서
나는 자꾸  엄니가 보인다. 
 
그리고 또 내가 보이면
가슴이 시리다. 
 
나는 엄니께도  너에게도
아프게 하는.. 
 
새끼입에 넣어줄 먹이물고 바삐왔건만,
훌쩍 날아가 버린 빈둥지의 황당할...나의 엄니!~~ 
 
너는,내가 말해보지 못한 말,
"사랑 합니다~" 라고하네. 
 
어째야 좋을지 몰라
무표정으로 돌아서 버리고 말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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