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년에 또 만나자.

이 금 숙 2017. 6. 8. 14:24

내년에 또 만나자.
동안 나날이 행복했단다. 
 
시들어가던  마가렛과 꽃양귀비가
비온뒤 축축처져  늘어져 있고, 
 
큰 금계국꽃은 곁에서  
활짝활짝 피어 방실거리고 있다. 
 
시들고 내리는것도 그대로
이쁘게 받아들일 수야 있겠지만,
그 조차도 나의 오만인것 같았다. 
 
단아하고 깔끔한 마가렛꽃,
꽃중의 꽃이라는 붉은 꽃양귀비
제때에 보내는 것도 예의인것 같아
새벽부터 베어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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