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또 만나자.
동안 나날이 행복했단다.
시들어가던 마가렛과 꽃양귀비가
비온뒤 축축처져 늘어져 있고,
큰 금계국꽃은 곁에서
활짝활짝 피어 방실거리고 있다.
시들고 내리는것도 그대로
이쁘게 받아들일 수야 있겠지만,
그 조차도 나의 오만인것 같았다.
단아하고 깔끔한 마가렛꽃,
꽃중의 꽃이라는 붉은 꽃양귀비
제때에 보내는 것도 예의인것 같아
새벽부터 베어내고...
내년에 또 만나자.
동안 나날이 행복했단다.
시들어가던 마가렛과 꽃양귀비가
비온뒤 축축처져 늘어져 있고,
큰 금계국꽃은 곁에서
활짝활짝 피어 방실거리고 있다.
시들고 내리는것도 그대로
이쁘게 받아들일 수야 있겠지만,
그 조차도 나의 오만인것 같았다.
단아하고 깔끔한 마가렛꽃,
꽃중의 꽃이라는 붉은 꽃양귀비
제때에 보내는 것도 예의인것 같아
새벽부터 베어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