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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4

들꽃여인 씩씩하게 잘 견디시길..  봄부터 따분따분 그집 전깃줄에 까마귀 한쌍 울어 샀더니여름내내  맴돌며 울면 훠~이 훠~이 손사레.. 큰딸 내외랑 옆집 나란히 살면서병을 지닌  맏사위, 올곧음과 성실함에든든하게 의지하고 사시더니사위가 어제 병원서 돌라 가셨단다.  슬픈일이든 기쁜일이든 동네의 기운이 다르면나는 산보도 멈추고 마을에 내려가지 않는다.  예고된 일이 였지만, 얼마나 상심이 클지..들꽃여인 내님이여 잘 견디시기를..

오늘은 2017.12.11

11.10

들꽃여인이랑 가을 단풍놀이였다.산은 온 힘을 다하여 짙은 노랑을 품어내고 있다.  유모차 자가용 운전하여 걷는 걸음 마추어한가로운 바람 볼에 부비며 내가 이리도 느린 걸음 걸어 본 적이 있었던가.  노랗게 물든산을 발갛게 물들었다고 말씀하시면네, 온 산이 빨갛게 물들었습니다.  빈 배추밭 ,,벌써 다 걷어갔다고 말씀 드리면그집안의 착한 사람됨을 말씀하시며 얼굴에 미소가 번지신다.  몇동네 합하여얼마 전 유일하게  새로 생긴 중국집,짜장면 두그릇.. 분명 남기실게 뻔하니살쩨기 가서 부탁한다,한그릇은 나눠고,한 그릇은 그대로 하여  두그릇 주문남는 반그릇은 포장하여 가져 가겠다고.반도 못드실께 뻔하여 할머니 마음편치 않으실테니..  어라 세그릇을 만들어 놨네.주방이랑 소통이 어긋났나보다. 아뭇말 없이 웃으며..

오늘은 2017.12.11

11.08

마음에 흐르는 강물 흘러 보내며오늘은 상령산  正樂 연주곡 이다.  明淑- 아명밝고 맑아라하신 뜻은 그리될 수 없는 운명임을 아셨기에 염원 하시며 그렇게 지어 불러 주셨고 今淑 날마다 맑아라하신뜻으로 호적 에 올리신 뜻그리 될수 없는 운명임을 아셨기에염원으로..그렇게 불러 주셨던 갑다.  날마다 맑아라 는 쨍그렁~고기 한마리 없는 겨울 물 나 혼자 춥고 싫어서 李 錦 叔오얏나무 아래 비단옷의 마음사람 앉혀바꾸어 가슴에 담고  나무 같이..흐르는 강물도 지나는 바람도새들도 쉬어가는 세상에 앉았음은..  다~염원 덕분인줄이야.  2023 07 다시 적어놓다.今 淑으로 이름하여 날마다 맑아라  그 뜻으로다시 고쳐서 그렇게 살고져 한다.  李 今 淑 !

오늘은 2017.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