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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오는 봄 날 저녁은

이래야 살아 있는것이라고 말하련다. 비오는 봄날 저녁은, 석양빛 때문이라고도 변명 못하겠네. 내 젊음날 젖는 시간들과바꾼 음악탓이라고만.. ........................................................................................ 촉촉히 젖은 날에도제법 익어 가는가. 익는 다는것이좋은건지 아닌지는 몰겠으나유쾌하게 아침을 연다.ㅎㅎ 지금은 어떤 씨앗을뿌려야할지를  찾아봐야겠다.뻐꾸기 울기전에..............................................................................

오늘은 2024.09.29

민들레

눈으로 가는강건너 저~기솔산 넘어 산허리에산벚이 하얗게  날으는듯하다. 울안에는 복사꽃망울이 총총~ 조심조심.. 잠자는 민들레발길에 다칠라. 해 바라기 민들레는노을 지기 전, 벌써  잠들고해가 중천이면 모두 활짝 웃고 일어난다 . 나도 너처럼 노을지는 시간에 자 버릴까................................................................................  민들레 하얀 솜방울 만들어바람을 기다리는가 . 내 붓질에 웃는다. 하얀 민들레 노랑민들레.하얀 제비꽃 보라 제비꽃 흙바닥에 구분지어 그려놓았으나 ..ㅎ 깃털처럼 날으는 하얀 민들레 홀씨를내 어찌 알았겠는가......................................................

커피타임 2024.09.29

사르르 휘감긴 봄

사르르 휘감긴 봄 물기 머금은 꽃같이 고운 푸르름아지랭이 내리기 전. 새로운 햇살이 오르고 미동도 없는 풍경 목련이 ..목련꽃이 최고의 절정이다 꽃나무 아래 하얀 소녀야~오늘은 베르테르의 편지를 읽어야 겠어. 휘감긴 봄.내일이면 사르르 내릴지도 모를 일이니  ** 마당 꽃 그림이자꾸 불러낸다.잠시 지나갈 내가 봄이니. 내 발자국 뒤에서노랗게~웃고 일어난다. 나비도 아닌데..그러게 너는 웃고내가 아픈거 맞네. 해 지면 잠자고해 뜨면 일어나는 민들레 흐리고 비와도한꺼번에 일어나활짝 피었다.  ** 내안의 그대는숨 막힐듯 한데. 나는 그대의등불에 단잠을 자고.. 언제부터인가나는 웃고 또 웃고 있었어요. 울고 있는걸 보았다면내 눈물이 아니라 내 기억을 되살려그 아픔과 슬픔이여기까지 와닿은 탓! 하지만자꾸 웃다가..

오늘은 2024.09.29

싹!

그 봄을  여름, 가을,그리고추운겨울을 보낸 계절이 촉으로 오르면,행여 다칠새라..전전긍긍.. 그 속에 내가 같이 있었음이랴~  **아~꽃들은 나를 키우는데나는 꽃 한송이를키워내지 못하는구나. 이 노릇을 어이하리 나 없이도너는 찬란하건만. 너 없이 나는 한 발자국도걷지 못할세라. 이미 나는 내가 아닌것을..  ** 아이리스 잎의 기상이칼날같이 오르면서 꽃대는 살랑이는 바람에 빛을잡고지 향기를 모으고 있다.

오늘은 2024.09.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