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싹!

이 금 숙 2024. 9. 29. 19:28

그 봄을  여름, 가을,

그리고

추운겨울을 보낸 계절이

 

촉으로 오르면,

행여 다칠새라..전전긍긍..

 

그 속에 

내가 같이 있었음이랴~

 

 

**

아~

꽃들은 나를 키우는데

나는 꽃 한송이를

키워내지 못하는구나.

 

이 노릇을 어이하리

 

나 없이도

너는 찬란하건만.

 

너 없이 나는 한 발자국도

걷지 못할세라.

 

이미 나는 내가 아닌것을..

 

 

**

 

아이리스 잎의 기상이

칼날같이 오르면서

 

꽃대는 살랑이는 

바람에 빛을잡고

지 향기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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