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삶

땔감

이 금 숙 2016. 1. 22. 10:15

작년에 여기저기 끌어다 놓은

나무며 종이박스를 보니

가난한 마음이 보여서 모조리 때고,

사위가 사준 압축장작만 남겨서

지금부터 때면 겨울 나겠다 가늠하고..

 

혹 주변에 장작나무를 얻는다면

얼마나 마음을 갚아야 하는지 가늠을 위해서

딸애한테 압축 나무 가격이 얼마더냐고 물었더니

또 보내왔네.

 

따뜻하고, 고맙고, 미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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