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14년
설
설음식 준비 하느랴 바빠진 할머니들의 잰걸음..
내게 이미 의미가 없어져버린 지금,
걷고 있다.
달천 다리로, 언덕으로
지난계절 내내 풀 섶에 가려져 보이지 않았던
아름다운 작은 열매들. 사랑스럽게 말라있었다.
한아름 안고 와서 온 방에 펼쳐놓고는
그리며 지낼 생각하니
설날 기다리는 아이들만큼이나 흥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