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겨울
달 천
강은 겨울잠 자고 있다.
미풍에도 살살거리던 감정도
잠재워 버렸나 보다.
서산으로 지던 해는
살짝 건드려보지만 미동도 않으니
무색한 얼굴로 얼른 지나가 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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