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바람

이 금 숙 2015. 12. 5. 15:45

바람

무엇위해 살아 갈 것인가..

핑계를 만들고 싶었고, 사치였다

 

“그냥 그리 살아가면 되잖느냐“

이미 바라보는 시선으로 말하고 있었던 것..

 

몇몇 남아있는 이름들도 놓아 버려야지 했더니

“너 자신을 못 내려놓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이는 바람은 지나가고,

마당에 흔적같이 남아있는 낙엽을 바라보며

아무런 의미 없이 무심한 하루를 살고있다.

내일 또 어떤 바람이 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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