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
무엇위해 살아 갈 것인가..
핑계를 만들고 싶었고, 사치였다
“그냥 그리 살아가면 되잖느냐“
이미 바라보는 시선으로 말하고 있었던 것..
몇몇 남아있는 이름들도 놓아 버려야지 했더니
“너 자신을 못 내려놓고 있는 것 같다”
그렇게
이는 바람은 지나가고,
마당에 흔적같이 남아있는 낙엽을 바라보며
아무런 의미 없이 무심한 하루를 살고있다.
내일 또 어떤 바람이 불지도 모르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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