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며칠
나의 죽음에 대한 생각을..
아직 많은날들이 남았음이
스스로에게 지겹다고
말하려다 입을꾹 다물었었다.
병원으로 오가며
삶을 태우고 있는 여동생 생각에
미안함에 입 다물고,
엄니 앞에 포기하지 못했던
지난 내 삶의 날들과
생명의끈을 붙잡게 했던
내 자식들이 떠 오르며.
존재하는 것 만으로도
그들의 생명줄에 가느다랗게
한가닥 보탬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변명하고 있었다.
오늘은...
정말 오늘 하루하루만 살아보자.
애써고,열심히라는 단어도 귀잖아졌다.
봍잡아 주는 사람없는 세상을
봍잡고있는 나는 지쳐있는갑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