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2012년 화려한 무대 음악 감상

이 금 숙 2012. 9. 25. 08:57

출근길..

 

가로수 은행나무,

가을바람에 춤을추고..

고래 잡으려~~ 노래를 흥얼흥얼 

짧은머리 나풀거리며 걸어가는 내게, 

열매를 톡톡 던지며 장난을 걸고있다.

 

어젯밤

유선으로 보내 온 독무대의 공연.

숨겨진 끼와 드러내지 않은 열정,

속엣음을 다 토해내며 부르는 노래는,

 

어딘가에 묻혀있는

애잔함까지 녹여낸 호소력이

내 심연의 밑바닥까지

다  흩어 갈듯한 음률의 강한진폭.

 

 

공연은 끝났고,

결국 나의 마음자리가 

무대에 올려진듯  나를 보았음이랴. 

 

이불을 얼굴까지 끌어올리고 울면서

잠자리에 들었던 나는, 꿈을 꾼 것인가.  

 

내가 무엇을 위해

무엇을 가지며 살아야하는지는.

아무것도 몰라도 좋을것 같다..이 순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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