넘 춥다.
겨울에 태어난 탓인가..
시리도록 추우니 옴짝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젊은날에는 동면하는 동물을 닮았거니 했건만
이 나이엔 삶의 의욕 마져 사거려 드는 움처림이
꽤 심각하게 느껴지더니
술 한잔이
이렇게 몸을 데워 줄 줄이야..ㅎㅎ
두잔의 술은
혼자도 혼자가 아닌것 같아 좋고..
세잔의 술은
멀리있는 벗도 곁인양 같이할 수 있는것을..ㅎㅎ
데워진 술잔은
이태백의 술잔도 어울릴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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