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술은..

이 금 숙 2009. 1. 11. 01:49

넘 춥다.

겨울에 태어난 탓인가..

시리도록 추우니 옴짝을 할 수 없다는 것을

젊은날에는 동면하는 동물을 닮았거니 했건만

이 나이엔 삶의 의욕 마져 사거려 드는 움처림이

꽤 심각하게 느껴지더니

 

술 한잔이

이렇게 몸을 데워 줄 줄이야..ㅎㅎ

 

두잔의 술은

혼자도 혼자가 아닌것 같아 좋고..

 

세잔의 술은

멀리있는 벗도 곁인양 같이할 수 있는것을..ㅎㅎ

 

데워진 술잔은

이태백의 술잔도 어울릴것 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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