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사람 人

이 금 숙 2024. 9. 5. 20:10

늘~같은 모양으로

같은 시간을 채워 가지만

 

무덤덤한척 무심한척 그럴수 있는 여유로움

 

햐~요즘 자주 꿈을 꾼다.

 

그것에도 재미로 라는 이유를 붙여서

무의식을 굳이 의식에로 끌어내어

헤아려보는 이맘은 뭔지..

 

그러는  나를보고  피~식 웃는다.

 

이렇게 살수 있는것의 귀중함

지게를 세워놓은  작대..

 

사람 人

 

화들짝 놀라워라.

 

내 머리속의 실타래에

한가닥씩 한손 붙잡고

한손으로 풀어내고 있는것이 분명해.

 

어제 마당에서

호미질하고 일어나면서

엄니 말씀이 지나갔다.

 

지게도 작대기로 세우고..

 

사람도 힘겨울 때에  

작대기라도 짚고 일어나야하고

 

하다못해 뒷골 야시가 빌어줘도

빌어줘야 사람으로 살아나는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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