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물 들인다.

이 금 숙 2019. 4. 29. 19:57

 

봄을 담았던 사월

 

오월에는

사랑을 담아 보련다.

 

꽃이 피려는지 보다

물들인다.의  말로

설레임이 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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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들은

 

사랑은 속에서

피워내는 것이니

 

지독하게 아프며

피는것이라고 말해야 옳다.

 

이미~봄속에 있었나..ㅎ

 

초록물부터 올려야 겠다.

더 깊숙히 아무도 못 알아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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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 차

울퉁불퉁 못난 그릇에

고움을 한가득 채워 놓았군요.

그 고움에 꽃잎 하나 띄워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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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두의 세월까지

목련꽃은  

피어나는 일순간이 아니라

 

연두로 익혀내는 세월 모두에

사랑한다라고 말 할 수 있다고 하네. 

 

하여 나는 말을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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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씨

 

봄 모르고

뻐꾸기 울음에 그냥 울었는데

 

가는 내 봄에 젖지 않았으면..

 

깊이 뿌리 내렸고.

사방팔방으로 날으며

활짝 웃는 홀씨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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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배..

 

행운이다. 

봄은 가볍게 비워내 주었네.

 

미세한 실풍에도

일렁이는 내 마음까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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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사람들 속에서는

부끄러울 말 한마디도.

 

새들은. 꽃들은..

때없이 울고, 웃어도

다~가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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