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감상. 1~22

이 금 숙 2019. 1. 20. 08:50

 

 

1

마음을 그려낸 시

마음을 그려낸 그림

마음을 그려낸 음악이

순식간에 파고들어오는

공감을 경험하고 있다.

내 찌꺼기 없는 눈물이 왈칵 솟아나거나

피부 전부에 스며드는 순간에

솟아나는 진땀.열기 같은 반응으로..

 

내가 하양이 되었을까.

아니면 면역력이 다 떨어진걸까.

작가들의 작품에 와닿는 공감대..

 

이러다가 내 붓질이 넘 심심하고 재미없어지면

삶 자체가 곤란해지는거 아닐까..은근히 걱정되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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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어린날 내 혼신의 손바느질 한 못난이 인형에

영혼이 깃든 느낌이랄까 ..

 

밤이면 더 무섭게 느껴지는 인형

 

내가만든 내 인형이라서가 아니라

그 느낌이 마음한 구석에 남아 지워지지 않는다.

 

어쩌면 가장 강렬히

내 자신에게 설득당한 현상인지도..

 

지금 나는 마음가는대로

찌꺼기 없이 풀어내고

소멸시켜 버리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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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반주ㅡ성악이나 기악에서 노래나

주요 악기의 연주를 보조하거나 부각시키기 위한 연주를 함

.........

 

기계를 통한 아침 음악일지라도 

그야말로 생생 음악이다.

 

뒤에서 저음으로 흐르는 드럼의 반주로 인하고.

 

열린 방문으로 들어온

새소리의 한박자씩 더하는 반주가

주제로 바뀌어 흐르니..

 

그리고 아침햇살, 싱그러운 푸르름...

어름꽃향기.. 달랑달랑 풍경소리..

 

살아있는 음악이되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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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자~~물속 깊이 헤엄쳐볼까.

물속의 블랙홀도 안 무섭겠다.

 

 

 

 

 

5

사실적 풍경이나 풍속의 명화를 보는건

화가의 시선으로 역사를 읽는듯한 느낌이다.

 

사람의 삶이 많은 세월의 흐름에도 불구하고

비슷하게 반복되는듯..재미나다.

 

공부하기 싫어하던 나는

조선왕조 500년 이야기속에서..

성적하고 상관없는 상상을 덧붙여서 읽으며

나름 역사의 맥락을 잡아내는 주먹구구식 앎..

치열하던 그 경계도 세월의 흐름에 얹혀 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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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어떤 종교의식이 이만할까...

 

옮겨 왔기를 참 잘했다.

보고 , 또 보고..

 

 

 

 

 

 어린날 저렇게 큰 붉은빛 고운 가제를 속살 파내고..박제하여 벽에 걸어주시던..아버지 당신이 그립습니다.

 

 

 

 

어떤 곡예보다 ...인생 최고의 아름다운 공연..

 

 

 

 

 

심금을 올리는 그림..

 

이 아이의 진지함이 무색하지 않기를...

 

 

7

엄마의 .무심한듯한 표정을 읽은 화가.

아이들의 심정을 그려 ..뭉클하다.

 

한쪽에서 울고있는 오빠야는 ..

야단맞아서 슬픈 것이 아니다.

 

아이가 이미 알고 느낀 큰일에는

엄마의 말은 필요치 않다.

아이의 마음을 보듬을 일뿐이다.

 

옳고 그름 이전에 

마음의 밑바닥을 살펴내는.. 귀한것인듯하다.

그 관심이 이 나이에 이렇게 사람인척 한다.

내 미련하여 그 같을수는 없었지만,

 

자식을 키울때는 물질이 중요했고,

무능한 내가 타협한것들에의

옳고 그름의 평가는 필요치 않다.

 

지금 중요한것은 무엇인지..

지금도,, 많은사람들의 시선에서

옳고 그름 그것에 기준을 두고 싶지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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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꿈이 무엇인지 모르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기도하지 않는 아이로 자랐으면 좋겠다.

기도를 한다면 꽃이 피기를, 나비가 날기를..

 

어떤 사랑도 공기,물과  같은것으로

내몸이 되어 흐르는 것으로만 알고 자랐으면 좋겠다.

 

그렇게 하양으로 자라나기를..

하양이 하늘만큼 커져 가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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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나는,

그림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나름 스토리를 만들지만..

 

어떤때는

제목이나, 감상자를 위한 작가 의도의 폭을

좁혀주지 않으면

희미하게 무한정 퍼져 버리는 ..

나의 한계에 닿으면 김이빠진다.

 

자꾸보면서 점점 가까워지는 느낌으로 스며들기도하지만

직언의 그림에서도 이해가 되지 않는 사항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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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추상의 그림이나

빛에 강한 울림으로 각인 되어지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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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

아침 다음 포토뷰어에 와 닿는 그림..주황빛에 훅~

아프리카 바오바브 나무

뒤 따라가 보다가  아~ 바오밥나무!

"어린왕자" 에 나온 나무..

 

그렇다..음악도 그림도

아는것 만큼 보이고 느껴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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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

희열이다. 

쓸데 없는것 별로 없이

텅 비어 있기에 가능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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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그리는것에 지치지 않을듯하고

감상에 상상세계가 있고

음악이 있고..

공감하거나 자극 받을수 있는 감성이 있는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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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베토벤 교양곡 제9번 합창

 

각색 영혼의 빛을

손끝으로. 온 몸으로

 

가볍지도 무겁지도

부드럽게,또 절제된..

 

빛의 색을 모으면

밝은색이 된다했던가..

하얀빛이 춤을 춘다

온 몸으로 선을 그려가며

 

캬라얀~~

춤을춘다

 

바람을 일으켜

높고, 낮은 진동을..

 

파장의, 색은 하얗다.

기교 없는 몸과영혼의 각색의 터치..

 

그 진동끝에 닿은 내게서

무지개빛으로 다시 피어난다.

 

카랴얀.. 영혼을 불러 지휘 하는듯..

악보는 감은 눈안에만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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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

경지1 [境地]1.정신이나 몸이 도달해 있는 어떤 상태

조화1 [調和]1.어긋나거나 부딪침이 없이 서로 고르게 잘 어울림

                    2.모순되거나 어긋남이 없이 서로 잘 어울리는 상태에 있다

 

정치인은 각각의 악기를 다루는

개인 기교 없는 클래식 연주자 이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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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

아이들의 정의를 표현한 화가^^... 쓰러진 역으로도 즐거워  웃고있는.. 나도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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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혼자 놀기의 그 아이는

명화 달력의 스토리 읽는 재미를..

 

 

 

 

떠나가는 배.

 

배는 반드시 돌아 올

철처한 회귀의 본질이다.

 

배를 탄 사람이 있고

기다리는 사람이 있음이다.

 

"약속" 이라는 말이 뭔 필요가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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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

드가의 시선

 

[에드가 드가(1834~ 1917)의 무희(舞姬)] 

 

 

내 가슴이 찢어진다.

 

 

 

19

치유되지 못한 드가의 상처가 그대로 들어나는듯..

드가의 인간적 시선은...아마도.. 

마네의 자세와 그들을 위한 기쁨곡을 취하고 있는

여인의 자세가 이쁘게 보이지 않았을듯..

동물도 사람도 같은 선에 놓는 그림을 그렸다던가?

(다시 찾아봐야겠다) 그의 인간적 공평성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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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

젊은날.. 어린 어른인 내게는

지워지지 않는 웃음이 있다.

최고급 주방가구를 구입하고 계산 치르면서

그 귀부인인척 하던 폼새는 어디로 보내시고,

주방 보조 용품 하나를 덤으로 더 가지려는 욕심에

그 싸구려로 날리는 교태와 웃음..헉~

 

지금도 가끔씩 웃음에 대한 생각을 한다.

 

아~美    각각의 다양한 시각!!!

 

 

 

 

에드가 드가마네 부부의 한가로운 모습을 유화로 그린 것입니다.

마네는 이 그림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오른쪽 부분을 잘라버렸습니다.

드가는 그 부분에 캔버스 천을 부착하고 다시 그리려고 했지만 그리지 않았습니다.

잘려나간 부분이 피아노를 연주하는 수잔의 옆모습이라서

마네가 아내에 대한 묘사가 마음에 들지 않아 잘라버린 것으로 추측됩니다.(인용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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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

드가의 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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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존재ㅡ

작품중의 느낌..

 

자연앞에서

작아진 인간이지만,

 

그 자연이

살아있는 느낌이 되는 것은

역시 "인간" 인것 같다.

 

 

한사람을 세움으로서 살아 숨쉬는 거대한 자연..

 

시선에 자연도 사람도 존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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