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일기장

겨울 숲

이 금 숙 2019. 1. 15. 16:32

발자욱도 없는 적막한

겨울 숲을 그린다.


나무 한가지 그리고,

음악에 빠졌다가


한 두 텃치에

노랫가락 놓치고,


소리도 없이 내리는 눈


먼산 바라보며

산나무 한가지

붓질에 얹어보고..


의미없이 지나는 하루

시간을 붙잡아 본다.



여기저기 엉성엉성 보여지는 그림을

2019.1.17 빨간날짜 찍으면서

게으럼으로 붓 놓는 날짜


하얀 도화지에 동백을 피워 보고싶은

급한마음의 변덕 스러움에 웃음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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