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지금은..

이 금 숙 2018. 12. 26. 22:25

사방은 모두들 힘든듯 한데.

그 힘듬이 얼마나 깊은 암흑인지..

 

자연에 묻혀 점점  맑아져 가는듯 하고

너무 맑은물에 고기가 살지 못하듯.

 

현실의 고독이야  익숙한 일이지만,

 

가까워진 영혼인가 싶었는데

살펴보면 더 멀어져 버린 영혼들인듯 하다.

 

수행승도 아니면서.. 그렇게 살지도 못할 나인데..

 

" 목소리가 맑고, 건강한듯하여 좋습니다"

 

" 네.. 스님! 생각보다 더 길게 살아야 할듯한데

   이렇게 편하게만 지내도 될까요..

   현실적으로는 쓰일 곳이 아무데도 없긴하지만요..^^  "

 

" 그리 말하는거 보니 아직 한참 젊었네.

  살아온 경험들이 아깝긴 하지만,

  고생많이 하며 살았으니 쉬어도 되지 않을까.."

 

스님의 말씀이 고맙다.

실은 그 대답이 내게 중요했고

괜히 미안하지 않아도 좋을

스스로 위로가 되는 말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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