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타임

동지팥죽

이 금 숙 2018. 12. 22. 13:28

엄니 솜씨의  달지 않는 동지 팥죽이 먹고싶다.

느린 솜씨로 새알 만드는건 내 몫이였는데.

 

동지가 지나면 한살 더 먹는것이라고 하시던

솔직히 잊어버린 나이를 헤어 볼 일도 없지만.

 

내년 봄에는 필히 팥 심어야겠다.

엄니 흉내의 동지 팥죽,

곧 설날보다 앞서거니 바쁘게 다가올  생일밥과

정월대보름 오곡밥을 위해서 팥 심어야겠다.

 

 

* 뻐꾸기 울면 팥 심을 때라는걸 인제 나도 안다. 전문인 처럼 말이지.

이곳 할머님들의 밭작물 전문인의 말씀이시라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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