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니 솜씨의 달지 않는 동지 팥죽이 먹고싶다.
느린 솜씨로 새알 만드는건 내 몫이였는데.
동지가 지나면 한살 더 먹는것이라고 하시던
솔직히 잊어버린 나이를 헤어 볼 일도 없지만.
내년 봄에는 필히 팥 심어야겠다.
엄니 흉내의 동지 팥죽,
곧 설날보다 앞서거니 바쁘게 다가올 생일밥과
정월대보름 오곡밥을 위해서 팥 심어야겠다.
* 뻐꾸기 울면 팥 심을 때라는걸 인제 나도 안다. 전문인 처럼 말이지.
이곳 할머님들의 밭작물 전문인의 말씀이시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