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나의 수다

이 금 숙 2018. 9. 18. 22:36

무의식이

의식을 깨워내며

 

그 의식이  꿈속에서는

무의식 이였던양 차지한다.

 

불쑥불쑥 말이 되어 나온다.

 

무의식과 의식을 넘나들면서

끝없는 나와의 주고 받던 수다가

 

꽃을 보거나 바람이 스치거나...

말이 되어 나온다.

 

 

헉~~~정리하지 못하는

속내를 남겨둔체

답답하여 이분의 스토리에 들어갔더니

답을 올려 놓으셨다.

 

내 맘속내를 관통하고 계시다. 번번히 

 

하여 조제익 화백님의 글 모셔오다.
[  < 2018년 9월 제천 소태마을에서> 
 
번뇌에 의지하여 공부하라.
공에 머물다가 번뇌가 오면
동요하고 다스리려 하는 것이 참 공부인가?
번뇌는 인연따라 왔다 가는 것이다. 
 
일 없음의 공에 머무르지 말고
철저하고 세밀하게  번뇌와 생각의 뿌리를 관조하라.
공에 빠지면 천 만 성인이 와도 구제하지 못한다. 
 
꿈 속의 경계에서도 그와 같은가?
깨어있음과 꿈이 평등한가?
24시간 관조하고 관조하라. 
 
지나간 것은 꿈이고 올 것은 환이다.
지금 경계에 밝게 깨어 있어라. 
 
하늘에 뭉게구름 떠있으니
푸른 하늘은 더욱 푸르다. 
 
(MS선생의 조언을 생각나는 대로 메모하다.) 
 
폐종이를 태우며...]

 

 

** 2024.9.1에 다시 보고. 첨하여 적다.

 

깊이 울렸던 울림이

또 다시 진동한다.

 

혼자 조용히 오랜 세월 살다보면

저절로 오는  텅~빈듯한 球

 

텅 빈듯한 구에

조그마한 뭔가가 들어와 자리하면 

넓고 빈자리 이리저리 굴리다

풍선처럼 커져서 공간을 꽉 매우던

그때가 언제 였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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