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가을나무

이 금 숙 2017. 11. 8. 11:57

서산 넘던 햇살은 잠시 멈춰섰고.
나무들은 잠들어 있었다.
바람도 숨죽이고 들판도 고요하다 
 
한쪽 무릎 휘청에 깜짝 놀라깬다.
나도 나무가 되어 가는가..
걸으면서 단잠을 잤다. 
 
나무들은 가을이 그렇게 지나간다

 

 

* 혼자서 길게 걸어가는 걸음 

다리가 휘청 할 정도로 푹~ 빠져 본 가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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