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중섭

이 금 숙 2017. 10. 9. 19:31

이중섭 화백, 전시장에서는  
 
그리움으로 불태워 버린
애환의 삶 앞에서
하염없이 흐르던 눈물은
내 서러움의 덧칠이였다. 
 

사이트에 오른
내가 아닌 이중섭화백을
정면으로 마주하면서
나의 눈물은 이미 다 말랐고, 
 
화백의 깊고 깊은 그리움이
다시 내게로 덮어져 온다. 
 
알에서 깨어나는 순간의 혼란함..
쬐끔 넓어지고 커진 이 느낌, 
 
가을은 더 넓어지고 깊숙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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