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계룡 군 페스티발

이 금 숙 2017. 10. 12. 15:27

늦은 밤 전화다.
낼 일정이 어떠냐며 조심스레이 묻는다. 
 
아이들과 계룡축제 약속 했는데
아범은 단체손님..
애기둘은 들떠서 가라 앉힐수도 없고.. 
 
아이들과 먼길 운전은 무리니
기차타고 온나 ..나도 그리로 갈께 
 
먼길 운전한다니..
걱정으로 몇차례 밤잠깬다. 
 
오랫만에 읍내로 나가는버스..
눈은 창밖의 가을에 보냈건만
마음 열리지 않으니
아무것도 본것이 없다. 
 
먼길 혼자서는 안된다고
사돈내외 고생 맡으셔서
아범이 같이 움직인다는 전화다.. 
 
휴~~그래 잘 지내다 가거라..
되돌아 오는 시내버스창문으로
갈바람에 살푼살푼 잠이 왔다리 갔다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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