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비겁

이 금 숙 2016. 12. 1. 13:41

비겁 
 
삶, 굴곡이


내힘으로

감당하기 힘들정도 진폭이 큰 것은


이성보다 감성에

더 충실한 댓가였던 것 같다. 
 
겁나면 더 강한척 큰 소리를 친것,
더 무서우면  도망친것.
그것들에 대해서는
다하지 못한 나의 숙제다. 
 
그러나,
풀어낼 수 없는 수치는.. 
 
가치도 없는 화려한 웃음 뒤에
뜨거운이의  많은 피켓들을.. 
 
목에 걸리는 느낌으로 읽었지만,
모른체 웃음의 무리로 휩쓸려 지나간 자욱. 
 
이내 그 부당함의 댓가는
그대로 소롯이 받고  힘들게 치뤄냈지만, 
 
지우지 않고, 

끝없는 반문으로 중얼중얼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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