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 속에서
붉은 나비들이 허우적대고 있다.
또르르 구르는 벚꽃닢과 함께
살랑거리며 날고 싶어하던
하얀 나비들이여..
떠오르려는 몸짓마다
깊이 빠져드는 피빛같은 나비들은
그 날개짓 멈추면,
물 위로 피어오를까...
눈뜨고도 보지 못하는
가난한 나 때문에
눈물이 짙어진다.
눈 감고도 보고있을
그들 때문에
눈물은 더 짙어진다.
물 속에서
붉은 나비들이 허우적대고 있다.
또르르 구르는 벚꽃닢과 함께
살랑거리며 날고 싶어하던
하얀 나비들이여..
떠오르려는 몸짓마다
깊이 빠져드는 피빛같은 나비들은
그 날개짓 멈추면,
물 위로 피어오를까...
눈뜨고도 보지 못하는
가난한 나 때문에
눈물이 짙어진다.
눈 감고도 보고있을
그들 때문에
눈물은 더 짙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