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2월 29일
겨울 오후4시면 젖어드는 시간이다.
누가 나를 그리워할까.
내가 누구를 안을 수 있을까.
멀리오면 누가 나를 그리워할 줄 알았다.
가까이 오면 내가 안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핑계를 가질 수 없으니 눈물만 흐른다.
이겨낼 수 없는 겨울 오후4시다.
그리움2
2013.12
이유 없이 눈물이 시시로 흘러내린다.
어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이
그리움 때문인가 라고..
아~ 뭉쳐있던 그리움이
가슴에서 넘쳐 내리는가보다.
사무치게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
모두가 이 세상에 없네.
미어지고 아프다.
왜 같이 있을 땐
귀한 줄 모르고 보내버렸는가.
소리를 죽이고..
울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어서
통곡하고 싶지만
그저 눈물만 흐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