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그리움

이 금 숙 2015. 12. 30. 21:17

2013년 12월 29일

 

겨울 오후4시면 젖어드는 시간이다.

 

누가 나를 그리워할까.

내가 누구를 안을 수 있을까.

 

멀리오면 누가 나를 그리워할 줄 알았다.

가까이 오면 내가 안을 수 있을 줄 알았다.

 

핑계를 가질 수 없으니 눈물만 흐른다.

이겨낼 수 없는 겨울 오후4시다.

 

 

 

 

그리움2

 

2013.12

이유 없이 눈물이 시시로 흘러내린다.

어제는 눈시울이 뜨거워지는 것이

그리움 때문인가 라고..

 

아~ 뭉쳐있던 그리움이

가슴에서 넘쳐 내리는가보다.

 

사무치게 떠오르는 그리운 사람..

모두가 이 세상에 없네.

 

미어지고 아프다.

왜 같이 있을 땐

귀한 줄 모르고 보내버렸는가.

 

소리를 죽이고..

 

울지 말아야 할 이유도 없어서

통곡하고 싶지만

그저 눈물만 흐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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