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물
2015.3.1
자꾸 눈물이 난다.
나를 내가 보면서 흘렸던 눈물이 이제는
내가 마주보고 있는 그 고통이
내 몸에 스며들면서 자꾸자꾸 눈물이 난다.
내가 나를 보면서 흘리던 눈물은
꾹 눌려 삭여내기도 했는데,
보고 몸으로 스민 눈물은
시도 때도 없이 흘러내린다.
얼마나 울어야 마를지..
보고 있으나
보지 않고 있으나
스며들은 그리움이 많아서.
삭여내지 못한 애정이 많아서
살아있는 동안에는
눈물 마를 날이 없겠구나.
***물 속에서 허우적이며
붙잡을 것이 없으면
철처히 자신을 붙잡으니
더 깊숙히 빠질 뿐이라는것을.
2024.08.04에 덧붙여 적다.
'커피타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정월 대보름 (0) | 2015.12.05 |
---|---|
가는 겨울 2015.3.5 (0) | 2015.12.05 |
시가 되어가고 있는가... (0) | 2015.12.05 |
자존심 (0) | 2015.12.05 |
설 명절 (0) | 2015.12.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