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쁜 내 친구들은...

이 금 숙 2011. 12. 21. 08:31

 

출장 다녀온 철은 후유증도 채 가시지 못한채

 

모임의 기쁨조 역할을 충실하게 하려고

 

맛있는 양주 한병까지 꿰차고 왔고

 

도 부산에서 결혼식 후 부인은 창원

 

홈 플러스에 맡겨 놓고 와서

 

식사비 전액 찬조를 하고...

 

2차 노래방비 전액 찬조를 하고...

 

는 장어구이 보양식 보답으로

 

이쁜 손수건을 송년 선물로 준비하는 센스까지...

 

 

 

내 느낌이지만 몇몇은 아직도

 

겉으로는 친구 정이 고파서 왔다하지만

 

그런 입발린 소리는 만고에 헛소리고

 

속내는 자신들 고픈 술배를 채우기 위한

 

들러리가 필요해서지...

 

첫째는 마음껏 회포 풀수가 있고

 

대체로 누군가가 찬조를 기꺼이 해 주니

 

자신들 호주머니 털 부담이 없잖아...

 

 

 

그 우선 순위로 물심양면적인 면에서는 -성이랄까...

 

이는 그 끝 순위로 금전적인 것은 전혀 무관하고

 

오로지 분위기 살리기 위해서지...

 

 

 

선과 희도 개념은 자신들의 이익을 우선시 하는 언행이라

 

도토리 키재듯이 매한가지고...

 

 

 

언제나 그렇지만 약간의 엇박자는 나게 마련이라...

 

선 예약자 중에는

 

금방울과 자가 개인 사정으로 빠졌는데

 

2차때 내가 금방울 태우러 가야했으나

 

분위기상 갈 형편이 못 되어서 미안타. 이해해라

 

 

 

추운데 택시 타고 오고 싶어도

 

혼자서 오기가 좀 서글프고

 

멋적고 그랬다는 것은

 

충분히 이해가 된다.

 

하지만 이런 해후의 인연자리는

 

얼마나 몇몇이 온전히 명부지하여

 

더 유지가 될지는 미지수다.

 

그래서 같이 자리 못함이

 

조금은 아쉽다는 것이다...

 

 

 

보살도 외손녀 백일이라서

 

오고 싶어도 못온다 했고

 

희는 요즘 전혀 연락이 없고

 

수는 다리 하정맥 수술로 못 왔는데

 

희도 안오고

 

분위기가 별시리 제 입맛에

 

안 땡긴 탓도 있을게고...

 

 

 

아무런 연락이 없던 련은

 

뜬금없이 7시대에 맞춰서 오게 되었고

 

7시로 착각하고 왔고...

 

 

 

나이 탓인지 감각과 개념이 추진하는 사람 맥 빠지게

 

좀 아둔해 지니 기분은 별로 그렇게 개운치는 않지만

 

그 정도면 모임의 명분은 세운 셈이니

 

성질 더러운 사람이 삭혀야지 어쩌랴...

 

 

 

메일이 안되니 두 번씩이나 문자 보내어

 

답을 달라고 한 나에겐 선은 아예 연락이 없었고

 

다른 사람에게는 일한다고 못 온다 했다더군...

 

 

 

희도 가리늦가사 이유도 없이 못 온다는 문자가 나에게 왔고...

 

예전의 금방울처럼 우리의 울 밖으로 출타중인데

 

내 느낌은 아마도 사귀는 좋은 사람이 있나?...

 

그러니 자신의 생업유지에 아무런 도움이 못되는

 

우리 모임은 뒷전이 아닐까?...

 

 

 

가 전화로 왜 모임에 안 오냐니까

 

농담삼아 한 말이겠지만

 

화장품 주문하면 간다면서

 

화장품 아직 필요치 않다하니

 

그러면 모임에 안 온다는 동분서답 하더라네...

 

 

 

새년 봄에 정병산 둘레길 한번 가자고 제안을 하니

 

그때 형편 봐서...

 

 

 

헌년 치맛자락엔

 

19,20,22,23,27,29 송년회 꼬리표가 덕지덕지라네.

 

틈새야 시간이 유하니

 

이랑 구미가 땡기면 연락하시구랴...

 

 

 

순한 곡차 안 취할 만큼(금방울이 아가씨로 착각되는 불상사)

 

원은 받아 줄테니...

 

 

 

201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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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못나고 잘난 그들.

모두가 보고싶은 사람들이라

한참,한껏 들뜸은 싸~하니 사라지고

 

먼길 딸래미..

반가움 보다 안스러움에 발목잡혔고,

누군가 잡아주는 발목이면 마냥 히죽히죽...

 

2차 노래방에 못난이 잘난이들의

오래 묵은 묵은지들의 흥겨움을 생각하니

잠시 또 들떠서..문자 보냈지만

태우려 왔으면 하는 생각

그 자체가 내 사전에는 없는 일이였고요^^

 

춥고 덥고 늦고를 떠나서

시간의 틈새에서 자잘한 생각들이

들뜸도 잡아 버렸고,

유흥의 기류를 좋아 하긴 하지만

후자 새로이 낮설음의 기운이 어색할것 같다는 생각이

다시 싸~해져 버렸다네.

 

그대와 승철이,장환이,봄비...

그 순한 모습들과 어울려 내웃음도 순해질려나~~ 했건만 

 

못내 아쉬운건

그대와 그들의 고운 노래소리를 못 듣고..

2011년 보내는거이 마냥 억울해

 

2011.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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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고 싶은데

 

 

어떤 모임이던

나를 봐 주는 사람이 있거나,

내가 보고 싶은 사람이 한명이라도 있으면 OK !

 

히~

내가 바람이 좀 났었지..

내면의 뜨거움을

어딘가에 쏟아 부어야 살것 같았던 그때..

오로지 나만을 위하는 그 시간을

한비야 바랑을 메고 훌쩍...  흉내 내어

전국의 100대 명산 중에 15개정도 다녔고,

전국 투어를 작정하고 시작했으니..

 

지금은 돌아 온 탕아~

변함없는 얼굴로 나를 맞이하는

그대의 표정에서 안도의 휴식을 취하면서

남이 아니였구나~~

덕분에 내 삶 빛이나는 느낌.. "고맙다" 이다.

 

스케쥴 보니

보자고 억지를 부릴 수가 없는데.

혹여 마음의 틈새가 나면 마지막주일 26일 점심시간 모임과 

28일 저녁 사무실 당직 8시까지 외엔 시간 비울께..

 

내가 너무 미안해지지 않는 범위의 에너지 조절로..ㅎ 

신년도의 날짜도 있으니깐^^

 

2011.1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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