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담 1
벽돌로, 블럭으로 차곡차곡 질서있게 쌓은 담에 바램은 어쩐지 삭막하다.
지천에 널려있던 울퉁불퉁 크고 작은 돌맹이를
요렇게 조렇게 포개어 담장을 쌓아 올리는 마음엔
저녁노을 지는 해거름에
굴뚝 연기 피워 올려서 시장기로 일손 멈추게하고
석쇠에 고등어 굽는 냄새로 발걸음 가볍게 해야하고,
대청마루에 서서 저 멀리 논밭길 걸어오는 님의 발걸음도 보아야 하고
기다리는 아내의 편안하고 즐거운 기다림을 보며 살맛나게 하는 담장일게야.
눈 높이를 쬐끔 넘은 담장엔 情도 술렁술렁
기다림의 향기도 술렁술렁..
안과 밖, 그사람들의
따뜻한 정을 이어주기 위한 담장이고
돌아 오기 위한 담장이며
기다리는 담장 이여라.
안과 밖을 뚜렸이 구분 해 놓은
깜깜한 벽돌벽의 기다림은 아프고 무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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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담 2
돌맹이 하나하나에 쌓은 신뢰는
바람이 불어도 눈보라가 쳐도 흔들리지 않는,
신앙 같은 신뢰에 존경이 되는것 같다.
가장 가까운 사람에게서 존경 받는 다는건
성공한 사람의 삶이다
존경하는사람이 가장 가까이에 있다는 것은
내 삶도 성공으로 물들여 주는 믿음에
나를 다 내어 주는 전부가 되는것 ..
전부가 되는 편안함은 이 세상에는 또 없을 것이다.
어머니 가슴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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