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다 보냈다고 생각 했건만..
아린걸 보면 남아 있었던게 있었나 보다.
질긴게 더 무서운 건데
남은 날들이 많지도 않건만..
허허로움에
또 허공에다 손짖을 해대고 있다.
불나방은
불속을 뛰어 들면서
존재 가치를 느끼는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