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행복한 밥상

이 금 숙 2011. 8. 10. 21:22

근사한 저녁을 먹고 마냥 행복하다.

음식 맛있다는 느낌이 모처럼이다.

 

어제는 퇴근 무렵

저녁을 어떻게 먹을까?

걍 멸치 다시에 메밀국수 삶아

묶은김치 총총 쌀어넣고

후르륵 할까 보다

 

현관에 택배가

두개나 배달 되어 있었다

하나는 직원이

순천 처갓집이 다니러 가더니

간장 게장을 보내 왔고

하난 딸래미가 조리해서 보낸

오이피클 메추리조림

삼계탕 반마리 진공포장 몇마리..

 

혼자 소반에 차려 먹는 밥상에는

이쁜 직원 부부와 딸래미,

메추리알 껍질을 열씨미 까고있는

사위가 웃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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