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귀는 소라껍질”
가장 긴 시다.
그 노래를 듣고도
詩로 데려오기 까지의 긴 시간,
어떻게 알았겠는가
소라껍질 속에 노래가 있는 줄을
나를 중심으로,
외할머니 그의 자매인 이모 할머니
어머니 그의 형제 자매님들.
그리고 나..동생들.
나의 아들,딸
손자 손녀..
그들의 이야기가 많기도 한데
내가 살아낼 일 백년이 못되는
세월 중심으로 말하고
현재만 말하려 하는 것에 대해서.
과거의 사람
현재의 사람
미래의 사람이
내속에 같이 흐르고 있고
흘러 갈 것임을 자각하는 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