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이 금 숙 2024. 9. 7. 18:49

반듯반듯 각을 지워 놓지 못하는것은

 

색을 입지 않은 투박한 무명실이

한가닥으로 실패구리에  감기는것 처럼

 

섬세하고 예민하지 못하다

 

각을 만들기를 그만 둔 것은

 

짧은 회로의 머리로 찾아 만든다 한들

 

이미 오래전부터..

내가 나의 한계를 보았다는..그 서글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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