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눈~물

이 금 숙 2024. 9. 5. 20:54

20190216

 

늘~

불쑥 강열한 빛으로 들고

 

큰 진동이 요동치며 높 낮이가

가늠이 없어 감당하기 힘들었던 삶,

 

밤새 하얗게 쌓인 눈

성급한 씨앗을 조용히 덮어주고,

흙을 부드럽게 부풀리며 스며들 것이다.

 

천천히 빛을 올리는 햇살이 그러할 것이리라.

 

은은한 빛으로  피어날 새싹

아프지 않을..

 

새롭게 열리는 세상도

이젠 무섭지 않을듯하다.

 

슬며시 녹아내리는 눈물이

눈물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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