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아 된 씨앗 하나..
씨앗은 꽃피었다가 진 흔적은 모른다.
어떻게 열릴지도 모르는 일이다.
가장 중요한건
어떤 비교 대상에 서 있지도 않다.
그냥 하얀 그대로가 지금이다.
틈새 없는 일치의 순간이면 이미 시작인 것.
꽃을 피우고 못 피우고는 그 다음 문제다.
뜨거울지 차거울지 가늠이 필요할까.
마음온도나 체온이 같이 가는 것 인 듯
내 속에 너 있는듯
너 속에 나 있는듯..
춥다하면 손잡고 걷고
덥다하면 그냥 나란히 걸으며
같은 곳에서 석양을 바라볼 수 있는 것
그것이면 충분하지 않을까.
.2019년 3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