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 삶

봄 맛

이 금 숙 2022. 3. 30. 15:47

양조간장 , 된장 구입하여 한 음식에..

오랜 매식 음식에 길들여진 입맛 ..

나물을 무쳐도 국을 끓여도 항상 부족한 몇%의 아쉬움..

왠만하면 소금으로 간하고 다시다 조미료로 손맛은 퉁치며 

변명같이 덧붙이기를.. 어중간한 간장,된장의 잡내보다 깔끔할 수 있다

라고 스스로에게 다독인 말.

 

곰삭여 잘익혀 묵은 된장,

묵은 간장으로 나물 무치고,

달래간장에..

시래기 된장국에

아~ 항상 뭔가 몇% 부족함이 채워진 맛이란.

길들여 몸에 베여있던 엄니의 손맛이 입안에서 살아나는듯 하네.

 

달래, 냉이가 일년의 기운으로

간장, 된장의 오래오래 발효된 기운은 

그 어머니의 어머니에서 어머니..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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