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를 다투어 뛰는 초바늘
분을 재며 도는 분침바늘
한 시간씩 걸어 12시간을
하루는 한달을
한 달은 일년을
세월은 그 모두를
한곳으로 몰고간다.
한 사흘 피고 지는 목련도
일년의 세월이고
뚝 떨어져 내리는
동백의 일년도
사람 일년을 맞으면서
천년 살아낼 듯 한다
지금이 목련의 그 사흘인줄을 ..
내년에 내년에 하면서
내 꽃 시절인 줄을
사람은 모르는 것 같다.
2022.4.1 저녁 첫 꽃문 열린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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