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내려 놓지 못할건 별로 없다.
무겁게 지고 있었던 精
그것이 나 자신인양 지고 있었는걸..
오늘은 반지를 빼 버린다.
애초에 부질 없는 비누방울 같았는데
너무 무겁게 끼고 있었던것 같네
반지의 크기가
이렇게 커다란 부력이 되어
두둥실 떠 오를 줄이야
2010.08